“우리 엄마 전남친이 아담 샌들러?” 인터넷을 달군 스타들의 과거 사진 28선

만약 당신의 오래된 가족 앨범 속에서 할리우드 스타의 앳된 얼굴을 발견한다면 어떨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스타가 되기 전 평범한 시절의 유명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는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사진들은 아카데미 시상식이나 레드카펫 위 화려한 모습이 아닌, 누군가의 졸업 파티 파트너, 어린 시절 친구, 심지어는 '제이미 삼촌'이라 불렸던 이모의 남자친구였던 스타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졸업 앨범 속 '미래의 스타들'

가장 많은 화제를 모은 것은 학창 시절의 인연이다. 한 사용자는 자신의 어머니가 고등학생 시절 배우 아담 샌들러와 졸업 파티에 함께 갔다며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또 다른 이는 어머니가 인기 시트콤 '프렌즈'의 맷 르블랑과 연인 사이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해 놀라움을 안겼다.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이모와 교제하던 시절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이나, 삼촌의 졸업 앨범에서 발견된 미셸 오바마의 앳된 모습도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상상도 못 한 과거의 인연

단순한 친구나 연인을 넘어, 가족처럼 가깝게 지냈던 일화도 공개됐다. 한 사용자는 이모가 제이미 폭스와 사귀었을 때 그를 '제이미 삼촌'이라 불렀다며 다정한 사진을 올렸고, 존 트라볼타가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70년대 시절, 어린 시절 친구였던 어머니의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도 등장했다. 심지어 한 네티즌은 자신의 할아버지가 1945년에 미제 살인사건의 피해자인 '블랙 달리아(엘리자베스 쇼트)'와 교제했으며, 당시 FBI 용의선상에 오르기도 했다는 충격적인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음악, 스포츠계를 넘나드는 연결고리

이러한 인연은 영화계를 넘어 음악과 스포츠계까지 이어졌다. 래퍼 드레이크의 부모님과 친구 사이였던 한 가족의 앨범에서는 1989년의 꼬마 드레이크가 발견되었고, 제이지나 퀸 라티파와 친구였다는 인증 사진도 속속 올라왔다.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마초맨' 랜디 새비지가 누나의 남자친구였다며 어린 시절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한 사용자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