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K-드라마 결산: 기대와 실망 사이의 극명한 온도 차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입니다. 화려한 라인업으로 문을 열었던 2025년 한 해가 저물어가는 지금, 글로벌 K-드라마 커뮤니티 드라미빈즈(Dramabeans)는 올 한 해를 '극단의 해'로 정의하며 팬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2025년 K-드라마 결산: 별들의 전쟁 혹은 뼈아픈 실패

올해는 거대 자본이 투입된 대작들이 쏟아졌지만, 정작 시청자들의 평가는 냉혹했습니다. 드라미빈즈에 따르면, 많은 기대를 모았던 작품들이 서사 부족과 연출의 한계를 드러내며 '올해의 실망작'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 별들에게 물어봐 (When the Stars Gossip): 우주라는 거창한 배경에도 불구하고 로맨스의 개연성 부족으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 뉴토피아 (Newtopia): 신선한 소재로 주목받았으나 전개가 진부하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 트웰브 (Twelve): 화려한 캐스팅에 비해 빈약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았습니다.

팬들이 직접 뽑은 2025년의 '최고와 최악'

드라미빈즈는 연말 특집 '드라마 챗'을 통해 독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내에서는 대작들의 부진 속에서도 탄탄한 각본을 앞세운 중소 규모 드라마들의 선전이 돋보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시청자들은 이제 단순히 출연진의 이름값이나 화려한 CG가 아닌, 공감 가는 메시지와 완성도 높은 서사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