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전 6기 끝에 잡은 데뷔 기회, 이천 MODYSSEY 6위로 최종 합류

5번의 탈락과 좌절 끝에 마침내 꿈의 무대가 열렸다. 트와이스의 지효가 10년의 연습생 기간을 거친 것처럼, K-Pop 아이돌이 되는 길은 때로 혹독한 인내를 요구한다. 최근 수많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전전하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한 연습생이 마침내 데뷔를 확정 지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천 MODYSSEY 데뷔까지의 6년 여정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25년 12월 27일 신인 그룹 MODYSSEY의 최종 라인업이 공개되었다. 이 명단에는 최종 순위 6위를 기록한 이천(Yichen)이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중국 서바이벌 '청춘유니'를 통해 처음 얼굴을 알린 이후 약 6년 만에 거둔 결실이다.

이천의 데뷔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청춘유니' 첫 번째 탈락 이후 위에화 엔터테인먼트로 소속을 옮겨 자체 서바이벌에 참여했으나 방영이 지연되었고, 2023년 '아시아 슈퍼 영' 출연 소식 역시 프로그램 무산으로 빛을 보지 못했다. 이후 '프로젝트 7'과 '보이즈 투 플래닛'에 연이어 도전했지만 데뷔 문턱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다.

서바이벌 경력직이 증명한 집념의 가치

반복되는 실패에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보이즈 투 플래닛의 스핀오프 격인 '플래닛 C: 홈 레이스'를 거쳐 마침내 MODYSSEY의 멤버로 낙점된 것이다. 팬들은 그의 입지전적인 서사에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며 뜨거운 축하를 보내고 있다. 총 5번의 서바이벌 도전 끝에 거머쥔 이번 기회는 K-Pop 업계에서도 보기 드문 끈기의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