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슬람국가 IS 소탕 작전 2025: 총격전 끝에 110명 무더기 검거

110명의 용의자가 구금되고 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터키 보안군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겨냥해 벌인 대규모 소탕 작전이 유혈 사태로 번지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025년 12월 30일, 이스탄불 검찰청은 이스탄불과 인근 2개 주에서 114개 주소지를 급습해 IS 연루 혐의자 110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작전은 전날 야로바주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총격전 이후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터키 이슬람국가 IS 소탕 작전 2025: 야로바 유혈 충돌의 전말

사건의 발단은 12월 29일 마르마라해 연안의 야로바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경찰은 IS 대원들이 은신한 것으로 의심되는 가옥을 8시간 동안 포위하며 대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격렬한 교전이 발생해 경찰관 3명과 무장 대원 6명이 사망했습니다. 또한 추가로 8명의 경찰관과 보안 요원 1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었습니다.

당국은 이번에 검거된 이들이 크리스마스와 신년 연휴를 겨냥해 테러를 계획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지난주에도 터키 전역에서 100명 이상의 용의자가 구금된 바 있으며, 이번 수색 과정에서도 다수의 디지털 자료와 문서가 증거물로 확보되었습니다.

재부상하는 글로벌 테러 위협

최근 IS가 전 세계적으로 다시 세력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각국의 대응도 긴박해지고 있습니다. 미군은 지난주 나이지리아 북서부에서 테러범들을 공습했고, 12월 19일에는 시리아 내 수십 개의 표적을 타격했습니다. 호주 시드니 본다이 비치에서 발생한 하누카 행사 공격 역시 IS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