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컬리 컬킨 은퇴 선언 2025: 매번 마지막처럼 일하는 '기술적 은퇴'의 철학

출연하는 모든 작품이 그의 마지막이 된다. 나홀로 집에의 전설적인 아역 스타 맥컬리 컬킨이 현재 자신의 상태를 '기술적 은퇴'라고 정의하며 독특한 커리어 관을 공개했다. 2025년 12월 29일(현지시간) 팟캐스트 '스마트리스'에 출연한 그는 자신이 마음에 드는 프로젝트를 발견했을 때만 잠시 은퇴를 번복할 뿐, 촬영이 끝나면 즉시 은퇴 상태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맥컬리 컬킨 은퇴 선언 2025 배경과 경제적 자유

올해 45세를 맞이한 컬킨은 1990년대 가장 성공한 아역 배우로서 막대한 부를 축적한 덕분에 이러한 선택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린 시절 벌어들인 수입의 상당 부분을 지켜냈으며, 덕분에 돈을 위해 일할 필요가 없는 독보적인 위치에 올랐다. 그는 과거 14세의 나이에 영화 '리치 리치' 이후 약 10년간 연기 활동을 중단했던 시기를 회상하며, 당시 평범한 고등학교 생활과 인간관계를 갈구했던 마음이 지금의 자유로운 활동 방식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 따르면, 컬킨은 현재 작품을 선택하는 세 가지 기준으로 '보수, 즐거움, 명성'을 꼽았다. 하지만 이 중에서도 본인이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일을 최우선으로 한다. 그는 과거 성인들과만 일해야 했던 환경에서 벗어나, 이제는 자신의 조건에 맞춰 삶을 탐구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는 할리우드의 전형적인 성공 가도에서 벗어나 개인의 행복을 중심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주토피아 2부터 폴아웃까지 이어지는 선별적 복귀

완전한 은퇴는 아니지만, 그의 복귀는 매우 신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그는 디즈니의 주토피아 2에서 '캣트릭 링슬리' 역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으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인기 시리즈인 폴아웃 시즌 2에도 합류하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매번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임하는 그의 철학은 오히려 각 작품에 대한 대중의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