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드의 학교 살아남기’ 타일러 체이스의 리버사이드 노숙 생활과 2025년 재활 소식

화려한 니켈로디언 스타에서 캘리포니아 거리의 노숙자로 전락한 배우의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니켈로디언의 인기 시리즈 ‘네드의 학교 살아남기’에서 마틴 퀄리 역을 맡았던 타일러 체이스가 최근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거리에서 방황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팬들에게 큰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1년간 8번의 체포 기록, 타일러 체이스의 위태로운 삶

리버사이드 경찰국에 따르면 타일러 체이스는 2023년 8월부터 총 12건의 범죄 사건에 연루되었으며, 그중 8건이 지난 1년 사이에 발생했습니다. 주요 혐의는 950달러 미만의 절도 및 약물 복용 혐의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그에게 정신 건강 서비스와 임시 숙소를 여러 차례 제안했으나, 올해 36세인 체이스는 이를 모두 거절하며 거리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그의 부모는 체이스가 조현병과 조울증을 앓고 있으며 약물 의존 증세가 심각하다고 전했습니다. 어머니 폴라 모이시오는 온라인 모금 활동에 대해 "그에게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전문적인 치료"라며 도움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2021년에도 재활원에 입소해 진전을 보였으나, 이후 약물을 중단하면서 다시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동료들의 도움으로 시작된 재활의 희망

위기의 순간, 동료 배우들이 손을 내밀었습니다. ‘네드의 학교 살아남기’의 동료였던 다니엘 커티스 리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그를 모텔에 머물게 했으며, 영화 ‘마이티 덕’의 스타 숀 와이스 또한 체이스를 돕기 위해 지역 활동가와 협력했습니다.

현재 타일러 체이스는 병원에 입원하여 72시간 동안 관찰을 받는 상태이며, 이후 본격적인 재활 센터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숀 와이스는 데일리 메일을 통해 "그는 안정이 필요하며 회복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