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프리카공화국 2025 대선: 투아데라 연임 시나리오와 바그너의 그림자
2025년 12월 28일 열린 중앙아프리카공화국 2025 대선 소식입니다. 투아데라 대통령의 연임 도전과 바그너 그룹의 개입, 야권 탄압 논란을 분석합니다.
투표함은 열렸지만 결과는 이미 정해져 있다는 냉소가 흐른다. 현지 시각 2025년 12월 28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전역에서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시작됐다. 이번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포스탱 아르캉쥬 투아데라 대통령의 연임 여부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2025 대선: 투표 현황과 주요 쟁점
투표는 오전 5시(GMT)에 시작되어 오후 5시에 마감된다. 약 230만 명의 유권자가 참여하는 이번 선거에서 투아데라 대통령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해 승리를 확정 지으려 하고 있다. 만약 50%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올해 68세인 투아데라 대통령은 2023년 논란이 되었던 헌법 개정을 통해 추가 임기를 수행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번 선거는 2013년부터 지속된 내전의 여파 속에서 치러지며, 방기 시내 곳곳에는 경찰과 군대, 그리고 러시아의 바그너 그룹 용병들이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다.
야권 탄압과 불공정 선거 논란
반대 세력의 목소리는 억눌려 있다. 유력한 야권 후보인 아니세 조르주 돌로겔레와 전 총리 앙리 마리 돈드라는 지방 유세를 위한 항공기 이동을 차단당했다. 특히 돌로겔레는 이중국적 의혹으로 후보 자격 박탈 위기에 처했다가 법원에서 구제받았으나, 10월 중순에는 여권마저 박탈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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