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abooks Home|PRISM News
이라크 의사당 내 의장석에 놓인 의사봉과 배경의 이라크 국기
PoliticsAI 분석

이라크 의회 의장 헤이바트 알-할부시 선출: 안갯속 정부 구성의 첫 단추

3분 읽기Source

2025년 12월 29일 이라크 의회가 헤이바트 알-할부시를 신임 의장으로 선출하며 정부 구성의 첫 단계를 마쳤습니다. 208표의 압도적 지지에도 불구하고, 친이란 세력의 부상과 총리 인선을 둘러싼 정파 간 갈등은 여전한 과제로 남았습니다.

방망이는 두드렸지만, 가시밭길은 이제 시작이다. 수개월간의 정치적 난기류 속에서 이라크 의회가 마침내 새 의장을 선출하며 정부 구성의 물꼬를 텄다. 하지만 총리직을 둘러싼 정파 간의 복잡한 셈법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난제로 남아있다.

헤이바트 알-할부시 의장 선출과 권력 지형의 변화

알자지라와 현지 매체에 따르면, 2025년 12월 29일 열린 이라크 국민의회 첫 회의에서 타까둠(Taqaddum)당 소속의 헤이바트 알-할부시가 압도적인 표 차이로 신임 의장에 당선됐다. 그는 총 208표를 획득해 각각 66표9표에 그친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이번 선출은 지난 11월 11일 총선 이후 국가 지도부 공백을 메우기 위한 필수적인 절차다.

이라크의 독특한 권력 분배 시스템인 무하사사(Muhasasa) 관행에 따라 의장은 수니파, 대통령은 쿠르드계, 총리는 시아파가 맡는다. 의장 선출이 완료됨에 따라 다음 단계는 쿠르드계 대통령 선출과 그에 따른 총리 지명으로 이어진다. 파이크 자이단 최고사법위원회 위원장은 의원들에게 90일이라는 헌법적 기한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 상태다.

헤이바트 알-할부시 이후의 과제: 수다니 총리의 운명과 친이란 세력

의장 선출은 순조로웠으나, 총리 인선은 첩첩산중이다. 현재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현 총리는 자신의 독자 세력인 재건발전연합(RDC)을 통해 46석을 확보하며 영향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연방대법원의 결정으로 그는 다시 최대 시아파 블록인 시아파 조정 프레임워크(SCF)와의 협상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SCF 내에서 이란과 밀착된 무장 정파 계열 의원들이 약 80~90명으로 급증한 점이 변수다. 이는 지난 2021년 당시 17석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대폭 늘어난 수치다. 이들의 영향력 확대는 미국 등 서방 국가와의 외교 관계뿐만 아니라 외세의 개입을 경계하는 내부 여론에도 상당한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