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의 기적: 텍사스 아빠, 자녀 보호 앱으로 납치된 딸 3.2km 추적해 구조

크리스마스의 평화를 깨뜨린 납치 사건을 해결한 것은 한 아버지의 기지와 스마트폰의 자녀 보호 기능이었습니다. 2025년 12월 25일 저녁, 미국 텍사스주 포터에서 발생한 끔찍한 유괴 사건이 아빠의 빠른 판단 덕분에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자녀 보호 앱이 실린 15세 소녀의 생명

사건은 오후 4시 50분경, 15세 소녀가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러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딸이 정해진 시간에 돌아오지 않자 이상함을 느낀 아버지는 즉시 자신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자녀 보호 앱의 위치 추적 기능을 실행했습니다. 추적 결과, 딸의 위치는 집에서 약 3.2km(2마일) 떨어진 해리스 카운티의 외딴 숲속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아버지는 자주색 픽업트럭 안에서 괴한에게 납치되어 있던 딸과 반려견을 발견했습니다. 몽고메리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에 따르면, 아버지는 즉시 딸을 트럭에서 탈출시킨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들의 진술과 아빠의 증언을 토대로 추적에 나선 경찰은 용의자 지오바니 로살레스 에스피노자(23세)를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했습니다.

범인 검거와 뜨거운 온라인 반응

체포된 에스피노자는 가중 납치 및 아동에 대한 외설 행위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현재 몽고메리 카운티 감옥에 보석 없이 구금된 상태입니다. 텍사스 법에 따르면 가중 납치죄는 유죄 확정 시 5년에서 최대 99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아버지의 빠른 판단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소셜 미디어 이용자들은 "자녀 보호 기능이 진정한 생명 구조 도구로 쓰였다", "아빠가 영웅이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동시에 범인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