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스피어스 SNS에 또 울린 경고등, 팬들 우려 증폭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괜찮은 걸까?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최근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들로 인해 팬들의 우려가 다시 한번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의도치 않은 신체 노출이 담긴 댄스 영상과 정체불명 남성과의 스킨십 영상이 연이어 공개되며 그녀의 상태에 대한 걱정스러운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아슬아슬한 댄스, 이모지로 가린 노출 사고

사건의 발단은 지난 12월 23일 그녀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한 영상이다. 멕시코에서 44번째 생일 휴가를 보낸 스피어스는 작은 빨간색 비키니 상의를 입고 춤을 추는 모습을 공개했다. 하지만 격렬한 춤 동작 중 비키니가 흘러내리며 잠시 신체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스피어스는 해당 부분을 노란색 꽃 이모티콘으로 가렸다. 그녀는 영상에 “내가 아주 많이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이 영상을 바친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스피어스 본인은 개의치 않는 듯 춤을 이어갔지만, 영상을 본 팬들의 반응은 심각했다. 현재 댓글 기능은 막혀 있지만 다른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는 “그녀의 눈에는 아무것도 없다. 모든 매력과 카리스마가 사라졌다”, “이건 더 이상 재미있지도, 즐겁지도 않다. 그냥 슬플 뿐이다. 그녀는 많은 슬픔과 고통을 안고 있는 게 분명하다”며 그녀의 정신적 건강을 염려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삭제된 영상 속 '사촌'이라는 미스터리 남성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스피어스는 12월 24일 요트 위에서 한 남성과 키스를 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영상 속에서 그녀는 선글라스와 버킷햇을 쓴 문신한 남성 옆에 누워 뺨에 두 번 키스하고 머리를 기댔다. 이후 스피어스는 삭제된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 남성이 자신의 '사촌'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팬들은 데일리메일이 12월 16일 보도한 사진 속 남성과 동일 인물이라며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한 네티즌은 “누가 사촌이랑 저렇게 키스를 하나?”라며 의문을 제기했고, 다른 네티즌은 “그냥 사촌끼리 하는 행동일 뿐”이라며 비꼬았다.

반복되는 기행, 속 타는 가족들

최근 몇 달간 스피어스의 불안정한 행동은 계속해서 포착되었다. 지난 10월에는 멍이 든 채로 집에서 춤추는 영상을 올려 우려를 샀다. 그녀의 한 가족 측근은 데일리메일에 “그녀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아는 건 정말 악몽 같다. 우리가 그녀를 도울 방법은 전혀 없다”며 무력감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후견인 제도에서 해방된 이후, 그녀의 자유는 팬들과 가족에게 또 다른 형태의 불안감으로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