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인근 선술집 총기 난사, 9명 사망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인근 베커스달의 한 선술집에서 무장 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해 9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경찰은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며, 이번 사건으로 남아공의 심각한 총기 폭력 문제가 다시 한번 드러났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인근 베커스달의 한 선술집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9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은 약 12명으로 추정되는 무장 괴한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사건은 일요일 새벽 1시경(현지 시각) 발생했다. 용의자들은 차량 두 대에 나눠 타고 선술집에 도착했으며, 손님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했다. 범행 동기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가해자들은 권총과 AK-47 소총으로 무장했으며, 아무런 이유 없이 총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평범한 손님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았다”며, 희생자 중 두 명은 선술집 밖으로 대피하다 총에 맞았고, 다른 한 명은 인근에 승객을 내려주던 택시 기사였다고 덧붙였다.
사건 직후 현장에 도착한 주민 노쿠툴라 부콰나는 로이터 통신에 “선술집 문을 열자 수많은 사람이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며 “부상자 일부를 손수레에 태워 병원으로 옮겨야 할 만큼 상황이 처참했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주민은 현지 방송에 “베커스달에서는 밤마다 총성이 들리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며 “범죄자들이 마음대로 활개 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번 사건은 남아공의 심각한 총기 폭력 문제를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드러냈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남아공에서는 하루 평균 63명이 살해당했다. 합법적으로 등록된 총기는 약 300만 정에 달하지만, 전문가들은 불법 유통되는 총기 역시 최소 300만 정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현지 자치단체 부시장은 경찰 인력 부족을 지적하며 “주민들이 보복을 두려워해 범인 식별에 협조하지 못하고 있다”며 중앙 정부에 군 병력 투입을 요청했다. 총기 규제 단체 ‘건 프리 사우스 아프리카’의 한 연구원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4명 이상이 사상하는 대규모 총격 사건이 2020년 이후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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