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핵심 지지선 0.129달러 붕괴… 매도 압력에 '취약' 신호

도지코인(DOGE)이 기술적 분석의 핵심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0.129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다. 거래량 급증이 동반된 이번 하락은 최근 다지기 국면의 이탈을 확인시켜주며,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도지코인은 24시간 동안 0.3% 하락하며 0.1309달러에서 0.1305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하락률 자체는 미미하지만, 장중 변동성이 4%에 달하며 특정 가격대를 둘러싼 민감도가 높아졌음을 시사했다. 특히, 가격이 무너지던 시점에 거래량이 평소보다 눈에 띄게 급증해 시장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매도에 나섰음을 보여준다.

시장은 이날 초반 0.134달러까지 반등을 시도했으나, 이내 매도 세력에 부딪히며 해당 가격대가 단기 저항선임이 재확인됐다. 이후 UTC 기준 새벽 2시경 매도 물량이 집중되며 가격은 0.132달러대에서 0.130달러 아래로 밀려났다. 이 움직임으로 과거 여러 차례 매수세를 유인했던 0.129달러 지지선은 이제 저항선으로 바뀌었다.

현재 트레이더들이 주시해야 할 가격대는 명확하다. 상단으로는 붕괴 이후 새로운 저항선으로 작용할 0.132~0.134달러 구간이, 하단으로는 추가 약세의 문을 열 수 있는 0.129달러 선의 안착 여부가 관건이다. 전문가들은 반등 시도에도 불구하고 매도 세력이 우위를 점하고 있어, 기술적으로 취약한 위치에 놓여있다고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