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의 새로운 신화, '오디세이' 첫 예고편 공개…맷 데이먼이 이타카의 왕으로

유니버설 픽처스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의 첫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아카데미상을 휩쓴 '오펜하이머'의 차기작으로, 맷 데이먼이 트로이 전쟁의 영웅이자 이타카의 교활한 왕, 오디세우스로 변신한다.

영화는 호머의 그리스 서사시를 원작으로 한다. 10년간의 트로이 전쟁을 '트로이 목마' 계략으로 끝낸 오디세우스. 그는 아내 페넬로페(앤 해서웨이)와 아들 텔레마코스(톰 홀랜드)가 기다리는 고향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그의 여정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예고편은 거대한 바다의 풍경, 트로이 목마 시퀀스의 암시, 그리고 맷 데이먼을 흠뻑 젖게 만드는 격렬한 폭풍 장면 등 시각적 향연을 선사한다. 특히 놀란 감독이 직접 애니매트로닉스 기술을 사용해 구현했다고 알려진 외눈박이 거인, 키클롭스 폴리페모스의 등장은 압권이다. 샬리즈 시어런, 로버트 패틴슨, 루피타 뇽오, 젠데이아 등 화려한 출연진도 눈길을 끈다.

"개봉일은 7월 18일."

영화를 더 빨리 만나보고 싶다면, 지금 바로 아이맥스 상영관에서 '아바타: 불과 재' 상영 전 독점 공개되는 6분 분량의 프롤로그를 확인할 수 있다.

**PRISM Insight:** 크리스토퍼 놀란은 '오디세이'의 키클롭스를 애니매트로닉스로 구현하며 다시 한번 '실사 효과'에 대한 신념을 증명했다. AI와 CGI가 영화 제작의 표준이 된 시대에, 그의 아날로그적 고집은 관객에게 단순한 시각 효과를 넘어선 '실재하는' 경험을 제공하려는 거장의 철학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