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3시간 전 취소…CBS '60분', 트럼프 보도 두고 '내전'
CBS 대표 시사 프로그램 '60분'이 트럼프 행정부의 강제 추방 정책 관련 보도를 방송 3시간 전 돌연 취소했다. 담당 기자는 신임 편집장에게 '정치적 검열'이라며 공개 반발하며 내부 갈등이 폭발했다.
미국 대표 시사 프로그램 CBS '60분(60 Minutes)'이 방송 3시간을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 관련 보도를 돌연 취소하면서 내부 갈등이 폭발했다. 해당 보도를 준비한 베테랑 기자는 신임 보도국장에게 “정치적 검열”이라며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22일(현지시간) 입수한 이메일에 따르면, '60분'의 선임 기자인 샤린 알폰시는 동료들에게 보낸 글에서 “새로운 편집장 바리 와이스가 우리 보도를 막았다”며 이는 편집권이 아닌 “정치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문제의 보도는 트럼프 행정부에 의해 미국에서 추방되어 엘살바도르의 악명 높은 교도소 '테러리즘구금센터(CECOT)'에 수감되었던 베네수엘라 남성들의 이야기였다. CBS는 불과 이틀 전까지만 해도 이들이 겪은 “잔혹하고 고문과 같은 상황”에 대한 인터뷰를 예고하며 방송을 홍보했다.
알폰시는 이메일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 “우리 보도는 변호인단과 사내 심의를 5번이나 통과했습니다. 사실관계도 완벽합니다. 만약 행정부가 인터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보도를 막는다면, 사실상 그들에게 불편한 보도를 막을 수 있는 '킬 스위치'를 쥐여주는 셈입니다.”
그녀는 “탐사 보도의 최강자에서 국가의 속기사로 전락하는 것”이라며, 목숨을 걸고 증언한 취재원들에 대한 “도덕적, 직업적 의무를 저버리는 배신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바리 와이스 신임 편집장은 성명을 통해 “모든 보도가 최상의 상태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임무”라며 해당 보도가 “맥락이 불충분하고, 중요한 목소리가 빠져 있는 등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와이스 편집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주도한 스티븐 밀러 전 백악관 참모와의 인터뷰를 제작진에게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스는 지난 10월 CBS의 모회사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그녀의 독립 미디어 '더 프리 프레스'를 인수한 뒤 전격 발탁된 인물이다. 그녀는 CBS 뉴스의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해왔다.
알폰시는 이메일 말미에 “우리는 단 한 주의 정치적 고요함을 위해 50년 동안 쌓아온 '황금 표준'이라는 명성을 내다 버리고 있다”며 “이 방송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글을 맺었다.
**PRISM Insight:** 이번 CBS 사태는 단순히 한 방송사의 내부 갈등이 아니다. 독립 미디어 출신의 새로운 리더십이 전통 저널리즘의 가치와 충돌하며 벌어지는 '레거시 미디어의 정체성 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균형'이라는 명목하에 정치권력에 사실상의 '보도 거부권'을 쥐여주는 것이 아닌지, 저널리즘의 본질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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