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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국제화의 두 얼굴: 무역 결제는 급증, 기축통화 위상은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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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국제화의 두 얼굴: 무역 결제는 급증, 기축통화 위상은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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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가 국제 무역 결제에서 사용 비중은 급증했지만,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여전히 미미하다. 지정학적 변화가 기회로 작용했으나 구조적 한계가 명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위안화가 국제 무역 결제에서 사용 비중을 빠르게 늘리고 있지만, 글로벌 준비자산이나 투자 통화로서의 위상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에 머무르며 '절반의 성공'에 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정학적 변화가 위안화의 영토를 넓히는 기회가 됐지만, 중국 내부의 구조적 한계가 발목을 잡는 형국이다.

무역 결제 통화로 떠오른 위안화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베티 왕 북아시아 리서치 헤드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의 국제 무역에서 위안화 결제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동안 국경 간 위안화 결제액은 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이는 전체 상품 무역의 를 차지하는 규모로, 미중 무역전쟁 이전인 과 비교하면 4배나 늘어난 수치다.

왕 헤드는 이러한 변화가 "지난 몇 년간의 급격한 글로벌 지정학적 지형 변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방의 제재를 우려하는 국가들이 달러 대신 위안화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글로벌 금융 시장의 높은 벽

그러나 무역 분야에서의 약진과 달리, 위안화의 전반적인 글로벌 영향력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의 국경간 위안화 지급 시스템(CIPS)을 통한 일일 거래액은 약 으로, 미국 달러 기반의 은행간 결제 시스템(CHIPS)이 매일 처리하는 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투자 통화로서의 위상도 마찬가지다. 국제 시장에서 위안화 표시 채권 발행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에 불과하다. 국제통화기금(IMF)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로, 보다 오히려 소폭 하락했다. 같은 기간 달러 비중도 로 줄었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PRISM Insight: 통제된 부상

중국은 지정학적 기회를 활용해 무역 분야에서 위안화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자본시장 완전 개방에는 여전히 신중한 태도다. 이는 위안화의 완전한 국제화보다는 국내 금융 안정성을 우선시하는 전략적 선택으로, 스스로 기축통화로 가는 길에 제동을 거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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