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진이 우리 아이 '컬러링북'으로? AI 앱 '스플랫' 써보니

가족 및 친구용 사진 공유 앱 '레트로(Retro)' 개발팀이 어떤 사진이든 어린이용 컬러링북 도안으로 바꿔주는 새로운 생성형 AI 앱 '스플랫(Splat)'을 출시했다. 이 앱은 부모들이 온라인에서 컬러링북 도안을 찾을 때 겪는 광고와 유료 결제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스플랫의 탄생 배경은 명확하다. 인터넷에는 수많은 무료 컬러링북 도안이 있지만, 대부분의 웹사이트는 광고로 가득 차 탐색이 어렵거나 소액 결제를 요구한다. 레트로 팀은 바로 이 지점에서 착안, 스마트폰 속 사진으로 아이만의 특별한 컬러링북을 만들 수 있는 앱을 개발했다.

사용법: 사진 선택, 스타일 지정, 변환 끝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직접 사진을 찍거나 카메라 롤에서 원하는 사진을 고른다. 그 후 '애니메이션', '3D 영화', '만화', '코믹스' 등 원하는 그림체 스타일을 선택하면 AI가 몇 초 만에 흑백의 컬러링 도안으로 변환해 준다. 완성된 도안은 즉시 인쇄하거나, 앱 화면에서 바로 색칠할 수도 있어 외출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스플랫은 번거로운 회원가입 절차 대신, 첫 실행 시 선호하는 앱 아이콘과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 우주, 자동차 등의 카테고리를 선택하게 해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설정 및 결제 메뉴는 부모의 출생 연도를 입력해야만 접근할 수 있는 '부모 잠금' 기능으로 보호된다.

가격 및 구독 모델

스플랫은 첫 1회 AI 변환 프로젝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후 계속 사용하려면 구독이 필요하다. 요금제는 두 가지 옵션이 있다.

• 주간 구독: 주 **$4.99** (매주 25장 생성 가능)
• 연간 구독: 연 **$49.99** (매년 500장 생성 가능)

PRISM Insight: 스플랫의 등장은 생성형 AI가 거대 언어 모델이나 전문적인 이미지 생성 도구를 넘어, 가정이라는 매우 사적인 공간으로 파고드는 'AI의 생활화' 트렌드를 보여준다. 이는 AI 기술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의 창의력 증진과 같은 일상적인 필요를 채워주는 개인 맞춤형 유틸리티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스플랫은 현재 iOS와 안드로이드 양대 앱 마켓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