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해군, MH-60R '로미오' 헬기 전력화... 예산 문제로 드론 도입은 축소
인도 해군이 최신예 MH-60R 로미오 헬기 부대를 창설하며 전투력을 강화했지만, 예산 문제로 MQ-9B 시가디언 드론 도입 계획은 대폭 축소했다.
인도 해군의 전투 헬기 전력은 강화됐지만, 광역 감시 능력은 오히려 축소될 위기에 처했다. 인도 해군이 최근 최신예 다목적 헬기 MH-60R 로미오를 운용할 두 번째 비행대대를 창설했지만, 정작 인도양을 감시할 해상초계 드론 도입 계획은 예산 문제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수십 년 만의 공백 메운 '날아다니는 호위함'
지난주 인도 해군은 고아에 위치한 해군 항공기지 INS 한사에서 MH-60R 로미오 헬기를 운용하는 제335 해군항공대대(INAS 335), 일명 '오스프리스(Ospreys)'를 창설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코치 해군기지에서 운용 중인 제334 해군항공대대에 이은 두 번째 MH-60R 부대다. 이번 전력화는 수십 년간 운용해온 시킹 42B/C 헬기의 노후화와 소모로 인해 발생한 심각한 전력 공백을 메우는 조치다. MH-60R은 대잠, 대함, 탐색구조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해 '날아다니는 호위함'으로도 불린다.
예산에 발목 잡힌 '하늘의 눈'
헬기 전력 강화와는 대조적으로, 해상 감시 자산 확보 계획은 차질을 빚고 있다. 인도 정부는 당초 미국으로부터 20억 달러 규모의 MQ-9B 시가디언 무인항공시스템(UAS) 22대를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이 규모를 10대로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디언 드론은 최대 24~36시간 동안 작전할 수 있어 광활한 인도양 감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장거리 해상초계기인 보잉 P-8I 포세이돈 추가 도입 계획 역시 축소됐다. 기존 12대에서 28대로 늘리려던 계획은 8~10대를 추가 도입해 총 20~22대 수준으로 운용하는 선에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방 예산의 실질적 감소에 따른 고육지책으로 분석된다.
미국과의 동맹과 비용 분담
이번 무기 도입은 미국 국방부의 대외군사판매(FMS)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 간 계약으로 진행된다. FMS는 미 국방부가 구매국을 대신해 제작사와 가격 및 공급 조건을 협상하는 방식으로, 가격과 성능에 대한 미국 정부의 보증이 따른다. 이는 인도가 인도양 지역에서 미국, 말라바 훈련 파트너, AUKUS 등과 함께 해양 안보 비용과 작전 노력을 분담하는 더 큰 전략적 협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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