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Mill), 아마존 홀푸드와 계약: 음식물 쓰레기 데이터가 2027년부터 매장을 바꾼다
네스트 창업자가 만든 스타트업 '밀'이 2027년부터 홀푸드 전 매장에 AI 음식물 쓰레기통을 공급한다. 단순 폐기물 처리를 넘어 데이터 분석으로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를 꾀하는 전략을 분석한다.
당신의 음식물 쓰레기가 데이터가 된다. 네스트(Nest) 창업자가 설립한 푸드테크 스타트업 밀(Mill)이 아마존(Amazon) 산하의 홀푸드(Whole Foods)와 손잡고, 음식물 쓰레기 처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획을 공개했다. 2027년부터 홀푸드 전 매장에 상업용 버전의 스마트 쓰레기통을 배치하는 것이 이번 계약의 핵심이다.
쓰레기통을 넘어 데이터 플랫폼으로
밀의 스마트 쓰레기통은 단순히 음식물 쓰레기를 분쇄하고 건조하는 기기가 아니다. 이 기기는 농산물 코너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처리해 값비싼 매립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회사의 계란 생산 농가를 위한 사료를 제공한다. 하지만 진짜 가치는 데이터에 있다. 밀의 쓰레기통은 어떤 품목이, 왜 버려지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홀푸드가 재고 손실을 최소화하고 비용을 통제하도록 돕는다. 밀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맷 로저스(Matt Rogers)는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단순히 폐기물 처리 효율을 높이는 것을 넘어, 애초에 낭비되는 음식을 줄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가정에서 기업으로, '트로이 목마' 전략
밀은 수년 전 가정용 제품을 먼저 출시했다. 로저스는 이것이 "매우 의도적인" 전략이었다고 설명한다. 그는 "소비자 시장에서 데이터와 브랜드 충성도를 먼저 쌓았다"고 말했다. 이 전략은 효과적이었다. 밀과 홀푸드가 처음 논의를 시작했을 때, 이미 많은 홀푸드 팀원들이 집에서 밀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다. 로저스는 "이것이 우리의 기업 영업 전략"이라며 "주요 고객사 고위 경영진에게 '집에서 밀을 한번 써보세요'라고 권하는 것이 그들을 열광시키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AI가 계약을 성사시킨 진짜 이유
이번 계약의 결정적인 열쇠는 AI 기술이었다. 밀은 쓰레기통에 들어온 음식이 아직 판매 가능한 상태인지 판단하는 AI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유통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슈링크(shrink, 재고 감모 손실)'를 최소화할 수 있다. 로저스는 거대 언어 모델(LLM)의 발전이 핵심이었다고 강조했다. 그가 네스트에 있을 당시에는 사람과 포장물을 인식하는 카메라를 훈련시키는 데 1년 이상과 '구글 수준의 예산'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소수의 엔지니어로 훨씬 짧은 시간에 더 뛰어난 결과를 낼 수 있게 되었다. 로저스에 따르면 AI는 "거대한 조력자"다.
이러한 기술력은 밀이 사업을 다각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로저스는 애플(Apple)의 아이팟(iPod) 시절을 예로 들었다. 당시 아이팟은 회사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단일 사업이었고, 스티브 잡스(Steve Jobs)는 스마트폰이 아이팟 시장을 잠식할 것을 우려해 아이폰(iPhone) 개발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로저스는 밀 또한 지자체 사업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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