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도 평화협상 속 격화되는 전장... 우크라이나 전쟁, 중대 분수령 맞나
미국 마이애미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하르키우 등 전장에서는 러시아의 공격으로 사상자가 발생하며 전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외교적 노력과 군사적 긴장의 교차점을 분석합니다.
요약
미국 마이애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3일째 평화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전장에서는 양측의 공방이 더욱 격화되며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미국 특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과의 대화가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지만, 러시아 고위 관리는 이견을 드러내며 외교적 해법 모색과 군사적 압박이 동시에 전개되는 복잡한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마이애미 평화협상, '생산적' 논의 속 이견 노출
현지 시간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미국 주도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협상이 사흘째 이어졌다. 미국 측 스티브 위코프, 재러드 쿠슈너 특사는 루스템 우메로프 국방장관이 이끄는 우크라이나 대표단 및 유럽 관리들과 회동했다.
위코프 특사는 21일 늦게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우크라이나, 미국, 유럽 간의 공유된 전략적 접근에 초점을 맞춘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대화였다"고 밝혔다. 약 두 시간 뒤, 그는 러시아의 키릴 드미트리예프 특사와도 지난 이틀간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만남'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달성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분쟁을 해결하고 세계 안보를 재확립하려는 미국의 노력과 지원을 높이 평가한다."
- 스티브 위코프 미국 특사, 러시아 측 입장 인용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 기류와는 별개로 이견도 감지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외교정책 보좌관인 유리 우샤코프는 "유럽과 우크라이나 측이 미국의 제안에 가한 수정은 평화 전망을 개선하지 않는다"며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고 러시아 통신사들이 보도했다. 한편,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혀, 별도의 외교 채널 가동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꺼지지 않는 포성, 격화되는 전황
외교적 노력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전장의 상황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올레 시네후보우 주지사에 따르면,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주 이지움 마을에서 49세 남성과 42세 여성이 사망했다. 현지 관리들은 도네츠크주와 자포리자주에서도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자포리자 지역은 지난 한 주 동안 거의 5,000회에 달하는 러시아군의 포격을 받아 60명이 부상하고 수백 채의 건물이 파손됐다고 이반 페도로우 주지사가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주 러시아가 약 1,300대의 드론, 1,200발의 유도 공중 폭탄, 9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집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우크라이나 드론 29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으며,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지난 한 주간 '돈바스 돔 전자전 시스템'을 이용해 러시아 점령지인 돈바스 상공에서 드론 252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국제 사회의 엇갈린 행보
전쟁의 여파는 국제 사회로도 번지고 있다. 인도 외무부는 자국민 202명이 러시아군에 징집된 것으로 파악되며, 이 중 26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스웨덴 당국은 기관 고장으로 자국 영해에 정박한 러시아 화물선 '애들러(Adler)'호에 승선해 화물을 검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스웨덴 세관 대변인은 해당 선박의 소유주가 유럽연합(EU)의 제재 명단에 올라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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