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왕국의 방향 전환: 엔씨소프트, 1534억 원 베팅으로 글로벌 캐주얼 게임 시장 정조준
MMORPG의 강자 엔씨소프트가 1534억 원을 투자해 싱가포르의 인디고 그룹을 인수했다. 이는 캐주얼 게임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는 전략적 전환의 시작이다.
‘리니지’와 ‘길드워’로 대표되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명가 엔씨소프트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인수를 단행했다. 엔씨소프트는 22일, 싱가포르의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인디고 그룹(Indygo Group)’의 지분 67%를 1534억 원(약 1억 380만 달러)에 인수하며 최대 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엔씨소프트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캐주얼 게임 분야로 본격 확장하겠다는 전략적 선언이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인디고 그룹은 베트남의 유명 캐주얼 및 퍼즐 게임 개발사 ‘리후후(Lihuhu)’의 모회사다. 리후후는 2025년 예상 매출 1200억 원 중 80% 이상을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거둘 것으로 기대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리후후 인수를 통해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게임 시장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리후후가 아시아 지역 캐주얼 게임 개발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의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회사는 2025년 예상 매출 280억 원 규모의 국내 모바일 캐주얼 게임 스튜디오 ‘스프링컴즈’ 인수도 추진 중이다. 이러한 M&A(인수합병)는 개발, 퍼블리싱, 데이터 공유, 기술 역량을 통합하는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신설된 ‘모바일 캐주얼 센터’ 전략의 일환이다.
박 대표는 “유럽 스튜디오들과도 추가적인 M&A를 논의 중”이라며 “M&A와 더불어 여러 글로벌 게임 스튜디오와의 사업 협력도 모색하며 캐주얼 게임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PRISM Insight: 이번 인수는 MMORPG라는 고비용·고위험 ‘블록버스터’ 모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엔씨소프트의 전략적 헤지(hedge)다. 이미 서구 시장에서 검증된 캐주얼 게임사를 인수함으로써, 리스크가 큰 자체 개발 대신 안정적인 매출원과 글로벌 유저 기반을 즉시 확보했다. 이는 거대 공룡의 생존 방식이 ‘창조’에서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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