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우체국·은행 동시 마비... 국가 기간망 겨눈 디도스 공격 발생
프랑스 국영 우편·은행 서비스 '라 포스트'가 디도스(DDoS) 공격으로 의심되는 사이버 공격을 받아 온라인 서비스가 전면 중단됐다. 최근 프랑스에서 잇따르는 국가 기간망 대상 사이버 공격의 연장선으로 분석된다.
프랑스의 국영 우편·은행 서비스인 '라 포스트(La Poste)'가 23일(현지시간) 대규모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으로 의심되는 사이버 공격을 받아 온라인 서비스가 전면 중단됐다. 회사 측은 이번 사태를 '주요 네트워크 사고'로 규정하고, 모든 정보 시스템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프랑스 전역의 우편 및 금융 거래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라 포스트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인해 온라인 우편 서비스, 웹사이트, 모바일 앱을 포함한 대부분의 디지털 채널이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금융 자회사인 '라 방크 포스탈(La Banque Postale)' 역시 모바일 앱과 온라인 뱅킹 접속이 불가능하다고 별도 공지했다.
회사 측은 고객들이 직접 지점을 방문하면 우편 및 은행 업무를 정상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디지털 거래에 익숙한 대다수 시민의 불편은 불가피해 보인다. 한 러시아 해킹 그룹이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으나,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이번 사태는 최근 프랑스 정부가 겪고 있는 일련의 사이버 보안 사고와 맞물려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주 프랑스 내무부는 해커들이 이메일 계정을 해킹해 범죄 기록을 포함한 기밀문서를 훔쳐간 데이터 유출 사고를 공개했다. 직후 당국은 22세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여객선에서 원격 제어 소프트웨어가 발견되는 등 크고 작은 보안 위협이 잇따르고 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들 사건이 서로 연관되어 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하지만 국가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공격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프랑스 정부의 사이버 방어 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라 포스트 공격은 국가 기간망이 사이버 공격의 '소프트 타겟'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금융, 물류 등 사회 필수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수록, 비교적 단순한 방식인 디도스(DDoS) 공격만으로도 사회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는 취약점이 드러난 셈이다. 이는 단순 해프닝을 넘어 국가 안보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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