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굽는 냄새가 난다면? 12월 27일 워들(Wordle) 정답 'BATCH' 공개

쿠키는 달콤하지만 정답을 찾는 과정은 씁쓸할지 모른다. 전 세계 수백만 명이 매일 아침 도전하는 단어 퍼즐 게임 워들(Wordle)의 2025년 12월 27일 정답이 공개됐다. 이번 정답은 베이킹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릎을 탁 칠 만한 단어지만, 전략적인 접근 없이는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는 난이도로 평가받는다.

연인에게 준 선물에서 글로벌 현상으로

워들은 원래 엔지니어 조시 워들(Josh Wardle)이 자신의 파트너를 위해 만든 사적인 선물이었다. 하지만 간결한 규칙과 공유 기능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순식간에 글로벌 현상으로 번졌다. 이후 뉴욕타임즈(NYT)가 이 게임을 인수했으며, 현재는 유료 구독자들에게만 과거 아카이브를 제공하는 등 플랫폼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전문가들은 워들의 성공 비결로 '하루 한 번'이라는 제한적 보상 체계를 꼽는다. 틱톡(TikTok)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플레이 과정을 생중계할 정도로 워들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 특히 첫 번째 단어로 S, T, R, N과 같은 흔한 자음과 최소 2개 이상의 모음을 포함하는 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의 힌트와 최종 정답

오늘의 단어는 5글자이며 알파벳 'B'로 시작한다. 동일한 문자가 반복되지 않는 깔끔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베이킹에서 한 번에 구워내는 '한 묶음'을 뜻하거나, 무리를 지칭할 때 사용되는 이 단어는 바로 BATCH다. 어제 정답을 놓쳤더라도 내일 또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으니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