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韓米軍、新型多連装ロケット「M270A2」初の射撃訓練を実施 韓国との連携を強調
在韓米軍は、ソウル北方のキャンプ・ケーシーで新型多連装ロケットシステム「M270A2」を使用した初の実弾射撃訓練「スチール・レイン」を実施しました。この訓練の戦略的意味合いと米韓同盟へのメッセージを解説します。
米第8軍によると、在韓米軍は12月11日に韓国の首都ソウル北方に位置するキャンプ・ケーシーで、新型の多連装ロケットシステム(MLRS)「M270A2」を使用した初の実弾射撃訓練を実施しました。「スチール・レイン(鋼鉄の雨)」と名付けられたこの訓練は、部隊の即応体制を誇示し、作戦遂行能力を強化する目的で行われたとされています。
新装備が送る二つのメッセージ
今回の訓練は、米国の最新鋭装備が朝鮮半島に配備されたことを示す重要な節目です。砲兵大隊を率いるダニエル・ハン中佐は、この訓練が持つ二つの重要な意味を強調しました。
一つは、米陸軍が最新技術を導入し、継続的に近代化と変革を進めているという強力なシグナルを発信すること。そしてもう一つは、長距離精密打撃プラットフォームの近代化を進める同盟国・韓国軍に対し、「我々も同じ変革を共に進めている」という連帯のメッセージを送ることだと述べています。
M270A2の配備と訓練は、単なる装備更新以上の意味を持ちます。これは、北朝鮮の砲兵システム高度化に対抗し、朝鮮半島における通常兵器による抑止力の技術的優位を維持するという米国の明確な意思表示です。米韓同盟の防衛態勢が、より精密かつ長距離の打撃能力を重視する方向へシフトしていることを示唆して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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