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교외서 ICE 요원 총격, 2명 부상…과잉 대응 논란 재점화
미국 볼티모어 교외에서 ICE 요원들이 체포 불응 차량에 총격을 가해 2명이 다쳤다. 잇따른 총격 사건으로 이민 단속의 과잉 대응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이민 단속인가, 과잉 대응인가?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교외에서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체포에 불응하던 차량에 총격을 가해 2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불과 며칠 전 미네소타에서 발생한 유사 사건에 이어 터져 나오면서, ICE의 공격적인 법 집행 방식에 대한 논란을 다시 지피고 있다.
한낮의 추격전과 총성
미 국토안보부(DHS)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수요일(24일) 메릴랜드주 글렌 버니에서 ICE 요원들이 불법 체류 혐의를 받는 포르투갈과 엘살바도르 출신 남성 2명을 체포하려 했다고 밝혔다. 요원들이 차량에 접근해 엔진을 끄라고 지시했지만, 운전자는 이에 불응하고 여러 ICE 차량을 들이받았다고 DHS는 설명했다.
DHS는 성명에서 "생명과 공공 안전에 위협을 느낀 요원들이 방어적으로 총기를 발사해 운전자를 맞혔다"며 "운전자의 밴은 두 건물 사이에 충돌하며 멈췄고, 이 과정에서 동승자도 다쳤다"고 발표했다. 부상당한 두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ICE 요원 중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잇따르는 총격 사건과 정치적 파장
이번 사건은 지난 일요일 미네소타주에서 발생한 유사 사건 직후에 일어났다. ABC 뉴스에 따르면, 당시에도 쿠바 출신 남성이 체포에 저항하며 차량으로 요원들을 들이받으려 하자 ICE 요원들이 총격을 가했다. 연이어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인해 이민자 단속 과정에서의 물리력 사용 기준과 적절성에 대한 비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는 X에 "ICE가 연루된 총격 사건을 인지하고 있다"며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DHS는 "불법 체류자와 폭력 선동가들이 ICE에 저항하도록 부추기는 행위는 더 폭력적인 사건으로 이어질 뿐"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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