燃燒超過一甲子：美國賓州小鎮，被一場永不熄滅的地下大火吞噬
自1962年起，美國賓州森特勒利亞鎮的一場地下煤礦大火燃燒至今，已超過63年。這場永不熄滅的火災，是如何將一個小鎮變成杳無人煙的鬼城？探索這場人為造成的環境悲劇。
一場大火，竟能燃燒超過六十年？在美國賓夕法尼亞州森特勒利亞（Centralia），這並非危言聳聽。一場始於1962年的地下煤礦火災，歷經63個年頭，直到2025年的今天，依然在地底深處悶燒，將一個曾經繁榮的小鎮變為死寂鬼城。
一念之差，百年之禍
災難的起點，源於1962年鎮議會的一個決策。當時，為了清理一個廢棄露天礦坑內的垃圾掩埋場，他們決定放火焚燒垃圾。這個看似尋常的舉動，卻意外點燃了礦坑連接的地下無煙煤礦脈，從此一發不可收拾。
一旦深入廣闊的煤層，火勢便如入無人之境，人類的滅火技術在其面前顯得蒼白無力。一個便宜行事的決定，最終釀成了一場跨越世紀的生態浩劫。
地底煉獄，人間鬼城
據估計，這場地下大火沿著廢棄的礦坑迷宮蔓延，範圍長達8英里（約13公里），燃燒深度可達300英尺（約91公尺）。火災導致地面裂縫遍布，不斷冒出致命的有毒氣體，路面塌陷，土地溫度異常升高。居民被迫陸續搬離，政府最終在1992年徵收了所有房產。如今，森特勒利亞幾乎已從地圖上消失，成為名副其實的「鬼城」。
森特勒利亞的悲劇是典型的「緩慢災難」。與地震、海嘯等瞬間爆發的災禍不同，這種緩慢侵蝕的危機不易引起公眾的即時警覺，卻會對環境與社會造成更深遠、甚至不可逆的傷害。它揭示了人類在面對長期性、隱藏性的風險時，往往因短視的決策而付出沉重代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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