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성은 멈췄지만 경계는 남았다: 국경 분쟁 종식을 향한 합의

악수는 했지만 주먹은 여전히 쥐고 있다. 로이터와 AP 보도에 따르면, 오랜 교전 끝에 양측은 2025년 12월 27일을 기점으로 모든 전투 행위를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단순한 사격 중지를 넘어, 추가적인 군사 이동과 국경 인근의 긴장을 실질적으로 낮추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을 포함하고 있다.

영공 침범 금지와 군 이동 중단

이번 합의의 핵심은 '현 상태의 유지'다. 양측은 더 이상의 군사적 이동을 하지 않기로 약속했으며, 특히 군사적 목적의 영공 침범을 엄격히 금지했다. 이는 오판으로 인한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접경 지역의 민간인 안전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평화 유지를 위한 남겨진 과제

비록 총성은 잦아들었지만, 합의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양국 군대는 현재 위치를 고수하며 서로를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연합(UN) 등 국제사회는 이번 합의가 일시적인 소강상태가 아닌 영구적인 평화 협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