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다마스쿠스 ISIS 총책 타하 알-주비 검거…미국의 협력 주장은 '침묵'
시리아 내무부가 수도 다마스쿠스 지역 ISIS 총책 타하 알-주비를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시리아는 미군 주도 연합군과의 공조를 주장했지만, 미 중부사령부는 확인을 거부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공동의 적을 향한 작전, 그러나 한쪽은 침묵하고 있다. 시리아 내무부는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에서 이슬람국가(ISIS)의 고위급 지도자 타하 알-주비(Taha al-Zoubi)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시리아 측은 이번 작전이 미군 주도 연합군과의 공조로 이루어졌다고 밝혔으나,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아직 공식적인 확인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마스쿠스 외곽 은신처 급습
시리아 국영 SANA 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보안군은 '정교하게 실행된 보안 작전'을 통해 알-주비를 체포했다. 그는 다마스쿠스 남서부 마다미야(Maadamiya) 지역의 ISIS 은신처에 숨어있었으며, 체포 당시 자살 폭탄 벨트와 군용 무기를 소지하고 있었다. 이번 작전으로 그의 측근 여러 명도 함께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마스쿠스 내부 보안 책임자인 아마드 알-달라티 준장은 알-주비가 '아부 오마르 티비야'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며 다마스쿠스 지역의 '왈리'(wali, 총독) 역할을 맡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체포가 "수도권 ISIS 네트워크에 치명적인 타격"이라며 "정의의 손길은 그들이 어디에 있든 닿을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쇠퇴했지만 여전한 위협
한때 이라크와 시리아에 걸쳐 영국 영토의 절반에 달하는 지역을 통치했던 ISIS는 2017년이라크, 2019년시리아에서 각각 패퇴했다. 하지만 조직의 잔당과 잠복 조직원들은 여전히 양국을 비롯해 아프리카,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치명적인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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