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파크' 작가의 선구안? '트럼프-케네디 센터' 도메인 선점 논란
사우스 파크 작가 토비 모튼이 트럼프-케네디 센터 명칭 변경 전 관련 도메인을 선점하며 풍자를 예고했습니다. 이사회 개편부터 케네디 가문의 반발까지 상세 내용을 확인하세요.
정부가 공식 발표를 하기도 전에 풍자의 판이 먼저 깔렸다. 인기 애니메이션 사우스 파크의 작가 토비 모튼이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의 명칭 변경을 예측하고 관련 도메인을 수개월 전 선점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정부 발표보다 4개월 앞선 치밀한 준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보도에 따르면, 모튼은 지난 2025년 8월에 이미 'trumpkennedycenter.org'와 '.com' 도메인을 모두 구매했다. 이는 백악관 대변인 카롤린 레빗이 센터 명칭을 '트럼프-케네디 센터'로 변경한다고 공식 발표하기 훨씬 전의 일이다. 모튼은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올해 초 케네디 센터 이사회를 개편하기 시작했을 때, 건물에 그의 이름이 붙을 것이라고 확신했다"며 도메인 구매 동기를 밝혔다.
이사 정비부터 명칭 변경까지
이번 명칭 변경은 예고된 수순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임명한 18명의 이사진을 전원 해임하고, 부통령 J.D. 밴스의 부인 우샤 밴스와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 등 측근들로 자리를 채웠다. 이후 이사회는 센터의 명칭 변경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발표했으나, 이사진 중 한 명인 조이스 비티 의원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반대 의견을 낼 기회조차 박탈당한 검열"이라며 만장일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케네디 가문 역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조 케네디 3세와 마리아 슈라이버 등 유족들은 국가적 문화 유산이 개인의 브랜드화 도구로 전락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도메인을 선점한 모튼은 구체적인 활용 계획을 밝히지 않았으나, "현 상황의 황당함을 반영한 수많은 놀라움이 준비될 것"이라며 날 선 풍자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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