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1월 인구 이동, 51년 만에 최저...서울 탈출은 계속
2025년 11월 한국의 인구 이동이 51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택 시장 침체와 인구 구조 변화가 맞물리면서 서울 탈출, 수도권 집중 현상은 심화되고 있다.
한국 사회의 활력이 멈추고 있다. 지난 11월 국내 인구 이동이 51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며 얼어붙은 주택 시장과 인구 구조 변화의 현실을 드러냈다. 데이터통계부가 12월 2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1월 거주지를 옮긴 인구는 약 42만 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2% 감소했다. 이는 1974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인구 감소와 얼어붙은 주택 시장
이번 인구 이동 감소는 구조적 요인과 단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장기적으로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 자체가 이동 인구의 절대적인 수를 줄이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부동산 경기 침체와 신규 아파트 공급 감소가 단기적인 충격을 더했다. 데이터통계부 관계자는 “11월 인구 이동에 영향을 미치는 9~10월 주택 매매량은 전년보다 소폭 늘었지만, 준공된 아파트 물량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 역시 10.2%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속화되는 '탈서울' 현상
전체적인 이동은 줄었지만, 서울을 떠나는 흐름은 여전했다. 11월 한 달간 서울에서는 5,504명이 순유출된 반면,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2,789명과 1,902명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높은 주거 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인구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도권 외곽으로 이동하는 패턴이 고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관련 기사
2026년 미네소타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이 3선에 도전하는 팀 월즈 주지사를 꺾을 기회를 맞았으나, 도널드 트럼프의 분열적 언사와 마이크 린델의 출마 가능성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대영제국은 사라졌지만 그 유산은 21세기 지정학과 문화에 여전히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파도를 지배하라'는 구호의 현대적 의미를 분석한다.
브라질이 2026년 초를 목표로 중국인 관광객 및 기업인 대상 비자 면제를 추진한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관계를 심화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알제리 의회가 프랑스의 132년간의 식민지배를 '범죄'로 규정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법안은 공식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며, 악화된 양국 관계에 새로운 긴장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