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9명을 태우고 사라진 MH370 실종 재수색 2025년 재개 결정

11년의 긴 침묵이 깨집니다. 239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우고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MH370편의 수색이 다시 시작됩니다. 세계 항공 역사상 가장 거대한 미스터리로 남은 이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가 결단을 내렸습니다.

MH370 실종 재수색 2025: 심해에 가라앉은 진실을 찾아서

2025년 12월 30일, 로이터와 NPR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당국은 항공기 실종 10년이 지난 지금, 수색 작업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사고기는 지난 2014년 3월 쿠알라룸푸르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레이더에서 사라졌으며, 이후 수차례의 국제적 수색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체 본체는 끝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수색 재개 결정은 유가족들의 지속적인 요구와 더불어, 과거보다 정밀해진 해저 탐사 기술의 발전이 배경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고기가 추락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인도양 남부 지역의 특정 구역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미완의 과제와 국제적 협력

실종 사고 이후 호주, 중국 등 여러 국가가 투입되어 대규모 수색을 벌였으나 성과 없이 종료된 바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번 재수색의 구체적인 일정과 협력 업체를 곧 확정할 예정입니다. 업계에서는 심해 수색 전문 기업인 오션 인피니티와의 협력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