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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소리 방향 3초 만에 아는 법'…전직 저격수가 틱톡에서 공개한 생존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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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소리 방향 3초 만에 아는 법'…전직 저격수가 틱톡에서 공개한 생존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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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저격수가 틱톡에서 총기 난사 상황에서 살아남는 법을 공개했습니다. 소리만으로 총격범의 위치를 파악하는 법부터 반드시 피해야 할 행동까지,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최근 호주 쇼핑몰 흉기 난동부터 미국 대학가 총격 사건까지, 예측 불가능한 공공장소에서의 위협이 세계인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전직 저격수가 틱톡(TikTok)에 공개한 '총기 난사 상황 생존 가이드' 영상이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자신을 'CFH unfiltered'라고 밝힌 이 전문가는 복잡한 이론 대신 즉시 실행 가능한 3가지 생존 원칙과 반드시 피해야 할 3가지 행동을 명확히 제시합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총격 상황에서 생존 확률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행동은 ① 즉시 거리를 벌리고, ② 엄폐물/은폐물을 찾으며, ③ 예측 불가능하게 움직여 조준을 어렵게 만드는 것입니다.

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패닉 상태에서 저지르는 치명적인 실수는 따로 있습니다. 그는 ① 그 자리에 얼어붙거나, ② 죽은 척하거나, ③ 범인과 협상을 시도하는 행위는 생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경고합니다.

"당신이 죽은 척 누워있는 동안, 범인은 확인 사살을 위해 다가올 수 있습니다. 절대 가만히 있어선 안 됩니다."

그의 조언 중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바로 소리만으로 총격범의 위치를 파악하는 방법입니다. 그는 총알이 내 옆을 지나는 '휙'하는 파열음(crack)과 총이 발사되는 '쿵'하는 격발음(thump)의 차이를 이용하라고 설명합니다. '휙' 소리가 먼저 들리고 '쿵' 소리가 나중에 들렸다면, 총알이 나를 지나쳐 갔다는 뜻이며 총격범은 '쿵' 소리가 들린 방향에 있습니다. 이 두 소리의 시간 간격으로 범인과의 대략적인 거리까지 추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생존 지식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더 이상 미국만의 이야기가 아님을 보여줍니다. 총기 폭력 기록 보관소(Gun Violence Archive)에 따르면 2025년에만 미국에서 393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348명이 사망했습니다. 하지만 2015년 케냐 가리사 대학교에서 148명이 희생된 테러나, 같은 해 파리에서 130명의 목숨을 앗아간 연쇄 테러처럼 최악의 사건들은 미국 밖에서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긴급 상황 대처법으로 '도망치고, 숨고, 싸워라(Run, Hide, Fight)' 원칙을 제시합니다. 탈출이 최우선이며, 불가능할 경우 소리가 나지 않게 숨고, 최후의 수단으로 생존을 위해 적극적으로 저항하라는 의미입니다.

PRISM Insight: 과거 군대나 특수기관에서만 교육되던 생존 기술이 틱톡과 같은 숏폼 플랫폼을 통해 대중화되는 현상은 주목할 만합니다. 이는 국가 시스템에 대한 의존을 넘어, 개인의 안전은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디지털 시대의 자기방어'가 새로운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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