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캠핑 논란 사과, 해명보다 책임이 필요했던 순간

즐거워야 할 캠핑이 민폐 논란으로 얼룩졌다. 배우 이시영이 최근 불거진 캠핑장 에티켓 논란에 대해 사과문을 올렸으나, 대중은 이를 '실패한 사과'라고 평가하며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시영 캠핑 논란 사과, 사건의 전말과 쟁점

이번 논란은 한 온라인 캠핑 커뮤니티에 올라온 폭로 글로 시작됐다. 작성자는 이시영 일행이 여러 사이트를 점령하고 마이크를 사용했으며, 밤늦게까지 차량을 이동시키고 인근 텐트 주변에서 보물찾기 행사를 열어 소음을 유발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캠핑장의 공식 매너 타임인 오후 11시 이후에도 단체 활동이 계속되었다는 점이 다른 캠퍼들의 공분을 샀다.

논란이 커지자 이시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불편을 겪은 이들에게 사과했다. 그녀는 둘째 아이와 관련된 일로 늦게 도착해 몇 시간 만에 자리를 떴으며, 당일 예약이 본인 일행뿐인 줄 알았으나 뒤늦게 다른 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명에 치중된 사과, 대중의 반응은 '글쎄'

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냉담하다. 비판론자들은 사과문이 책임 인정보다는 상황 설명과 변명에 치우쳐 있다고 지적한다. 다른 캠퍼의 유무와 상관없이 기본적인 캠핑 에티켓을 지켰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2017년 결혼 후 최근 이혼 소식을 전하며 사생활 공개로 주목받았던 시기인 만큼, 이번 공공 에티켓 논란은 그녀의 이미지에 더욱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