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스턴, '나 홀로 집에' 거미 비명 장면 청동상으로 제작... 시카고 저택 전시
영화 '나 홀로 집에'의 도둑 마브 역 다니엘 스턴이 시카고 촬영지의 새 주인들을 위해 아이코닉한 거미 비명 장면을 청동 조각상으로 제작합니다.
영화 '나 홀로 집에'의 서툰 도둑 '마브'가 35년 만에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옵니다. 이번엔 침입자가 아닌, 영원히 변치 않는 예술품의 모습입니다. 피플(PEOPLE)지에 따르면, 배우 겸 조각가로 활동 중인 다니엘 스턴(Daniel Stern)이 영화의 배경이 된 시카고 저택의 새 주인들로부터 특별한 의뢰를 받아 자신의 상징적인 '타란툴라 비명' 장면을 조각하고 있습니다.
도둑에서 예술가로, 비명이 예술이 되다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농장을 운영하며 예술가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스턴은 이번 프로젝트에 큰 흥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얼굴 위에 거미가 올라와 비명을 지르던 찰나를 브론즈(청동)로 불멸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스턴은 이 장면을 영화 '사이코'의 샤워실 장면에 대한 오마주라고 표현하며, 실제 자신보다 훨씬 더 잘생기게 만들고 있다며 유쾌한 소감을 덧붙였습니다.
525만 달러 대저택에 새겨질 영화적 유산
이번 조각상이 전시될 시카고 윈넷카의 저택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도 뜨거운 화제였습니다. 2024년 5월에 525만 달러(약 70억 원)라는 기록적인 가격에 매물로 나왔으며, 단 일주일 만에 매각되었습니다. 2012년 당시 매각가였던 160만 달러에 비해 가치가 대폭 상승한 셈입니다. 새 주인들은 저택의 사생활을 중시하면서도, 영화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스턴에게 직접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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