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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름 새긴 케네디 센터, 20년 전통 크리스마스 콘서트 전격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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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름 새긴 케네디 센터, 20년 전통 크리스마스 콘서트 전격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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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추가한 케네디 센터의 명칭 변경에 반발해, 20년간 이어져 온 크리스마스 재즈 콘서트가 전격 취소되었습니다. 이번 사태의 배경과 파장을 분석합니다.

워싱턴 D.C.의 케네디 센터에 크리스마스 캐럴 대신 침묵이 흘렀다. 20년간 이어져 온 재즈 콘서트가 공연 직전 돌연 취소된 것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이 건물에 새겨진 데 대한 항의의 표시였다.

음악을 멈춘 이름

콘서트 주최자이자 음악가인 척 레드(Chuck Redd)는 2006년부터 이어져 온 '크리스마스 이브 재즈 잼' 공연을 전격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케네디 센터 웹사이트와 몇 시간 뒤 건물에서 이름이 바뀐 것을 보고 콘서트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CNN에도 “지난 금요일 이름 변경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올해 공연을 보류했다”고 확인했다.

저는 제 경력 초기부터 케네디 센터에서 공연해왔습니다. 이번 이름 변경을 보게 되어 슬펐습니다.

척 레드 (Chuck Redd)

케네디 위에 새겨진 트럼프

이번 사태의 발단은 케네디 센터 건물 외벽의 '존 F. 케네디' 이름 위에 '도널드 J. 트럼프'의 이름이 추가되면서 시작됐다. 현재 센터의 웹사이트 역시 '트럼프 케네디 센터'로 표기하고 있다. 이 조치는 즉각적인 정치적, 사회적 반발을 불렀다. AP통신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조이스 비티(Joyce Beatty) 하원의원은 이사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현행법상 센터는 1963년 암살된 케네디 대통령 외 다른 인물을 위한 기념물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인 케리 케네디 역시 트럼프가 퇴임한 후 그의 이름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복되는 예술계와의 마찰

케네디 센터를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5년트럼프가 이사회 의장으로 취임하자 여러 예술가들이 반발했다. 배우 겸 제작자 이사 레이(Issa Rae)는 지난 2월 예정됐던 자신의 행사를 취소하며, “모든 배경의 예술가들을 충실히 기념해 온 기관의 가치에 대한 침해”라고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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