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달러의 경고장: 미국 UN 인도적 지원 삭감과 '적응 아니면 죽음' 선언
미국이 UN 인도적 지원 예산을 20억 달러로 대폭 삭감하며 '적응 아니면 죽음'이라는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기후 변화 및 특정 국가 제외 조건이 포함된 이번 조치를 분석합니다.
악수는 했지만, 주먹은 여전히 쥐고 있습니다. 미국이 유엔(UN) 인도적 지원 프로그램에 20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약속하면서도, 국제기구를 향해 '적응하지 못하면 죽는다(Adapt or Die)'는 전례 없는 경고를 날렸습니다. 이는 과거 보편적 원조를 지향하던 미국의 태도가 철저히 자국 이익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미국 UN 인도적 지원 삭감과 17개국 우선순위
로이터와 AFP 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 원조 담당 차관인 제레미 루인(Jeremy Lewin)은 제네바에서 20억 달러 규모의 지원안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2022년 당시 기여금인 170억 달러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입니다. 영국과 독일 등 다른 주요 공여국들도 연쇄적인 지원 삭감을 예고한 상태라 국제 구호 현장의 자금난은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 지원금에는 엄격한 조건이 붙었습니다. 아이티, 시리아, 수단 등 오직 17개국에만 자금을 집중 투입하기로 한 것입니다. 반면 아프가니스탄과 예멘은 명단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루인 차관은 탈레반으로의 자금 전용 가능성을 언급하며, 테러 단체에 납세자의 돈을 단 한 푼도 보낼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인도주의 원칙과 '미국 우선주의'의 충돌
이번 발표에서 주목할 점은 기후 변화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전면적인 지원 중단입니다. 루인 차관은 기후 대응이 생명을 살리는 긴급 사안이 아니며, 미국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 대해 유엔 구호 책임자 톰 플레처(Tom Fletcher)는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할 자금을 반기면서도, 구호의 중립성과 보편성 훼손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고는 과거의 시스템으로 돌아가려는 조직들에게 열려 있지 않습니다. 유엔은 적응하거나 사라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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