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경찰 부상, 튀르키예 ISIL 소탕 작전 2025 긴장 고조

7명의 경찰관이 총탄에 맞았다. 연말연시 대규모 테러를 모의하던 ISIL(이슬람국가) 조직원을 검거하려던 튀르키예 군경의 작전이 격렬한 교전으로 번졌다.

얄로바 주 총격전과 튀르키예 ISIL 소탕 작전 2025 현황

로이터와 현지 매체 TRT 하베르에 따르면, 2025년 12월 28일 이스탄불 남부 얄로바 주 엘말릭 마을에서 테러 용의자 은신처를 습격하던 경찰 대원들이 기습적인 총격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7명의 경찰관이 부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전 직후 부르사 주의 특수부대가 즉각 투입되어 인근 지역을 봉쇄하고 정밀 수색을 진행 중이다.

연말연시 비무슬림 겨냥 테러 첩보

이번 교전은 튀르키예 당국이 진행 중인 전방위적 테러 대응의 연장선상에 있다. 지난 목요일, 당국은 전국 124개 지역을 급습해 115명의 ISIL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스탄불 검찰청은 이들이 연말 휴가 기간 동안 특히 비무슬림을 겨냥한 테러를 계획하고 있었다는 구체적인 첩보를 입수했다고 발표했다.

역내 안보 상황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이달 초 미군은 인접국인 시리아 내 ISIL 목표물 70곳 이상을 공습했다. 튀르키예 정부는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약 19,000명 이상을 관련 혐의로 체포하는 등 소탕 강도를 높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