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함 버리고 본질로, 라이언 존슨이 밝힌 나이브스 아웃 3편 웨이크 업 데드 맨의 변화

화려한 그리스 섬의 파티는 끝났다. 라이언 존슨 감독은 이번 신작이 관객들의 예상을 뒤엎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원했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 따르면, 존슨 감독은 브누아 블랑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인 나이브스 아웃 3편 웨이크 업 데드 맨이 전작들과는 전혀 다른 정체성을 갖도록 의도적으로 '궤도'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나이브스 아웃 3편 웨이크 업 데드 맨: 화려한 휴양지 대신 선택한 작은 마을

2019년 처음 공개된 나이브스 아웃은 뉴잉글랜드의 고딕풍 저택을 배경으로 했고, 2022년 후속작 글래스 어니언은 억만장자의 화려한 그리스 개인 섬으로 무대를 옮기며 규모를 키웠다. 하지만 2025년 12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이번 웨이크 업 데드 맨은 뉴욕 업스테이트의 작은 마을과 평범한 교회 공동체로 시선을 돌렸다. 존슨 감독은 관객들이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무조건 더 크고 화려한 장소만 찾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에 빠지는 것을 경계했다고 설명했다.

개인적인 질문과 '믿음'이라는 테마의 결합

이번 작품은 전작보다 어두운 색조와 차분한 톤을 유지한다. 존슨 감독은 영화를 '지상으로 내려놓기' 위해 자신의 삶에서 가장 복잡하고 개인적인 주제인 믿음(Faith)을 미스터리 구조 안에 녹여냈다고 언급했다. 단순한 범죄 추리극을 넘어, 인간의 내면적인 가치를 탐구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현재 이 영화에는 다니엘 크레이그를 필두로 조쉬 오코너, 글렌 클로즈 등 화려한 출연진이 참여해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