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 미용과 헤어 미용 차이 2025: 왜 우리 강아지 미용비가 더 비쌀까?

악수했지만 주먹은 쥐고 있다. 사람 미용실보다 비싼 애견 미용비 영수증을 받아 든 보호자들의 심정이 이와 같을지 모릅니다. 보어드 판다(Bored Panda)에 따르면, 최근 한 애견 미용실에 걸린 위트 있는 안내문이 소셜 미디어에서 큰 공감을 얻으며 10가지 핵심 이유를 제시했습니다. 단순히 털을 깎는 것을 넘어, 생명체를 다루는 극한 직업으로서의 고충이 담겨 있습니다.

애견 미용과 헤어 미용 차이: 당신의 미용사는 하지 않는 일들

사람 미용실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서비스가 애견 미용실에서는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안내문에 따르면, 헤어 디자이너는 손님의 엉덩이를 닦아주거나 눈곱을 떼어주지 않으며, 귀 청소를 대신해주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애견 미용사는 반려동물의 위생과 직결된 항문낭 관리부터 눈 주위 위생 처리까지 도맡아 합니다. 또한, 사람은 미용실에 오기 전 머리를 감거나 빗고 오지만, 많은 강아지들은 엉키고 진흙투성이가 된 털을 가진 채 8주 만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엉킨 털을 푸는 데만 상당한 시간과 인내력이 소요됩니다.

가만히 있지 않는 손님과 싸우는 미용사의 사투

가장 큰 차이점은 '협조성'에 있습니다. 사람은 의자에 앉아 미용사의 지시에 따라 고개를 움직이지만, 강아지는 쉴 새 없이 움직이며 때로는 미용사를 물거나 긁기도 합니다. 코펜하겐의 미용사 로라 게드가우다이테(Laura Gedgaudaite)는 인터뷰에서 "강아지가 진정하지 않으면 다루는 데 엄청난 에너지가 소비된다"며, 특히 대형견의 경우 육체적 고충이 극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심지어 미용 도중 '볼일'을 보는 돌발 상황도 애견 미용사에게는 일상적인 업무의 일부입니다. 위험 수당과 위생 처리 비용이 미용비에 포함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