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젤렌스키 회담 2025: 평화 합의는 일시 정지, 깊어지는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

악수는 했지만 주먹은 여전히 쥐고 있다. 2025년 12월 29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격 회담을 가졌으나, 기대를 모았던 종전을 위한 평화 합의는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

트럼프 젤렌스키 회담 2025 현장: 평화로 가는 길은 왜 막혔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종전 조건과 전후 복구 비용 분담에 대해 논의했으나 핵심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빠른 종전을 압박하며 원조 삭감 가능성을 시사한 반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토 보전과 안전 보장을 최우선 순위로 고수하며 팽팽한 대립을 이어갔다. 양측은 추후 재논의를 기약하며 구체적인 합의안 발표를 연기했다.

아시아의 긴장: 중국의 무력 시위와 일본의 인플레이션 우려

서방의 외교적 교착 상태 속에 동아시아의 파고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군은 같은 날 대만 주변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을 실시하며 이를 '중대한 경고'라고 발표했다. 한편, 일본은행(BoJ)은 12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엔저로 인한 물가 상승 압박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