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마나도 요양원 화재 2025: 16명 사망한 한밤중의 참사
2025년 12월 28일 인도네시아 마나도 요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16명이 사망했습니다. 최근 연이은 화재 참사로 인도네시아의 안전 기준 강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16명의 고령자가 단잠에 들었던 일요일 밤, 화마가 요양원을 덮쳤습니다. 로이터와 AFP 통신에 따르면 2025년 12월 28일 밤, 인도네시아술라웨시섬 북부 마나도시에 위치한 베르다 다마이 요양원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수많은 인명 피해가 확인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 마나도 요양원 화재 2025 피해 규모
마나도 소방구조대의 지미 로틴술루 대장은 일요일 오후 8시 31분경 화재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16명이 사망하고 3명이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대피에 성공한 12명의 거주자들은 다행히 부상을 입지 않은 상태입니다.
사망자 대다수는 자신의 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사고 당시 고령의 거주자들이 야간 휴식을 취하고 있어 자력 대피가 어려웠던 것이 피해를 키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현지 방송사인 메트로 TV는 화염에 휩싸인 요양원 건물과 주민들이 힘을 합쳐 노인들을 구조하는 긴박한 현장 영상을 보도했습니다.
반복되는 인도네시아 화재 사고와 안전 우려
인도네시아에서는 최근 치명적인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 달 초에도 수도 자카르타의 7층 오피스 빌딩에서 불이 나 최소 2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 2023년에는 니켈 가공 공장 폭발 사고로 12명이 사망하는 등 산업 및 주거 시설의 안전 기준 준수 여부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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