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2025: 24시간의 약속은 지켜질까

악수는 했지만 주먹은 여전히 쥐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2025년 12월 28일 긴급 통화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구체적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전부터 '하루 만에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해 온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이 실제 평화 협정으로 이어질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푸틴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2025의 핵심 쟁점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통화에서 두 정상은 현재의 전선을 동결하고 800마일에 달하는 비무장지대(DMZ)를 설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의 나토(NATO) 가입을 최소 20년간 유예하는 조건으로 러시아의 양보를 끌어내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러시아 측은 점령 중인 4개 지역에 대한 완전한 주권 인정을 요구하고 있어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유럽 연합의 복잡한 셈법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토 할양은 결코 있을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군사 지원이 줄어들 가능성에 대비해 '승리 계획'의 일부를 수정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유럽 연합(EU) 주요국들은 미국의 독자적인 행보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부담 때문에 타협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