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 제슬린 고먼 암 투병의 기록: 무대 뒤 숨겨진 눈물

화려한 조명 뒤에 가려졌던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됐다.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 중인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 팀이 투어 도중 핵심 멤버의 암 투병이라는 큰 위기를 겪었던 사실이 밝혀져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 제슬린 고먼 암 진단 뒷이야기

최근 Disney+를 통해 공개된 다큐시리즈 'The End of an Era'의 3회에서 코러스 가수 제슬린 고먼은 투어 기간 중 유방암 진단을 받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팬들은 지난 2023년 8월 멕시코시티 공연부터 그녀의 부재를 눈치챘으나, 구체적인 이유는 1년 넘게 베일에 싸여 있었다. 스위프트는 인터뷰를 통해 "제슬린이 아프다는 소식은 투어 가족 모두에게 정서적으로 큰 타격이었다"며 당시 팀 전체가 충격에 빠졌던 상황을 전했다.

암 투병 딛고 돌아온 6개월의 투혼

고먼은 진단 초기 공연과 로스앤젤레스 병원을 오가며 검사를 병행했으나, 결국 화학 치료와 수술을 위해 6개월간의 휴식기를 가져야 했다. 그녀는 치료 과정에서 부종과 피부 질환을 겪었으며, 머리카락의 75%를 잃는 고통을 견뎌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녀는 치료를 마친 직후인 2024년 초 호주 시드니 공연을 통해 무대로 복귀하며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