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세계의 명암: 슬픔과 저항, 그리고 연대의 순간들
2025년 12월 셋째 주 세계의 결정적 순간들. 가자지구와 홍콩의 슬픔, 브뤼셀과 미니애폴리스의 저항, 그리고 남수단과 스톤헨지의 공동체까지, 사진으로 기록된 한 주간의 글로벌 뉴스.
파괴된 가자지구의 집터 위로 널리는 빨래, 영웅 소방관을 기리는 홍콩 시민들의 눈물, 그리고 브뤼셀 거리를 가득 메운 농민들의 트랙터. 2025년 12월 셋째 주는 슬픔과 상실의 애도부터 부당함에 맞서는 저항, 그리고 공동체의 유대를 확인하는 순간까지 세계 곳곳의 복잡한 현실을 여실히 드러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에서는 지난 12월 16일 정부 발표 기준 1,030명의 목숨을 앗아간 최악의 홍수 피해 현장이 포착됐다. 구조대원들은 폭우로 유실될 위험에 처한 희생자들의 묘를 더 안전한 곳으로 이장하며 비극의 상처를 보듬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2004년 쓰나미의 악몽을 겪었던 이 지역에서 205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애도의 물결은 홍콩에서도 이어졌다. 지난달 왕푹코트 주거단지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 호와이호(37)의 장례식이 열리자, 수많은 시민이 거리에 나와 영웅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이 화재는 1980년 이후 세계 최악의 주거용 건물 화재로 기록됐으며, 최소 160명의 희생자를 낳았다. 한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에서는 러시아의 공습 현장에서 주민들이 서로를 부둥켜안으며 슬픔을 나눴고, 호주 시드니 본다이 해변에서는 총격 희생자 추모 공간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구촌 곳곳에서는 부당함에 맞서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유럽연합(EU)의 공동농업정책(CAP) 개혁과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무역협정에 반대하는 농민들이 트랙터를 몰고 유럽의회 인근을 점거했다.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영하 12도의 혹한 속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철수를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고, 방글라데시 다카에서는 총상으로 숨진 학생 지도자 샤리프 오스만 하디 사건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분쟁과 갈등 속에서도 인류의 오랜 전통과 평화를 향한 염원은 계속됐다. 영국 에임즈버리의 고대 유적지 스톤헨지에서는 동지를 기념하는 인파가 모여 여명을 맞이했다. 남수단 주바에서는 평화를 주제로 한 전통 레슬링 경기가 열렸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스포츠는 다양한 공동체를 하나로 묶고 긴장을 완화하며 화해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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