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5조원 대미 투자 '속도 조절'…원화 방어 총력
한국 정부가 2026년 대미 투자 규모가 연간 상한선 200억 달러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16년 만의 원화 약세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연간 200억 달러(약 25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약속이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느리게 진행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가 2026년 실제 투자액이 연간 상한선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고 밝히며, 16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한 원화 가치 방어에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지영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12월 24일 세종 정부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의 요청으로 연간 투자 상한선이 200억 달러로 설정되자 시장에서는 내년에 전액이 투자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정부는 내년에 전액이 즉시 투자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으며 실제 금액은 훨씬 적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3,500억 달러 규모의 관세 협정 배경
이번 발언은 한국 원화의 급격한 약세와 대규모 달러 유출로 인한 외환보유고 감소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10월 29일, 서울과 워싱턴은 미국의 관세 인하 대가로 한국이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협정의 세부 사항에 합의했다. 이 투자 계획은 연간 200억 달러를 상한으로 하는 2,000억 달러의 현금 투자와 조선 분야 협력을 위한 1,500억 달러로 구성된다.
투자가 지연되는 현실적 이유
최 관계자는 투자 집행이 지연될 수 있는 요인으로 아직 통과되지 않은 특별법과 미국 내 토지 매입, 규제 승인 등 필요한 절차들을 꼽았다. 이는 정부가 시장의 과도한 불안감을 잠재우고 통화 안정을 위한 정책 집행 의지를 강력히 피력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당일 외환 당국은 구두 개입에 나섰으며, 최지영 관계자는 "정부가 준비하고 조율해 온 조치들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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