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리파와 마크 콘수엘로스 부부의 7년간 이어진 비밀 크리스마스 장식

뉴욕에서 가장 따뜻한 크리스마스 명소 중 하나가, 사실은 유명 방송인 부부의 비밀 프로젝트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토크쇼 '라이브 위드 켈리 앤 마크'의 진행자인 켈리 리파와 마크 콘수엘로스가 수년간 자택 옆 공사장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왔다는 사실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EW)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했다.

공사장에서 크리스마스 카드 배경으로

이 부부의 비밀스러운 선행은 7년 전 시작된 자택 인근의 건설 프로젝트에서 비롯됐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 따르면, 리파는 삭막한 녹색 가림막을 마치 티파니 선물 상자처럼 꾸미기 위해 매년 겨울 커다란 빨간 리본을 달았다. 그녀는 "공사 측에 물어보니 흔쾌히 허락해 줬다"며 "사람들은 그 앞에서 아이들 사진을 찍곤 한다"고 말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장식이 부부의 작품이라는 사실을 아무도 몰랐다는 것이다. 심지어 지인들로부터 자신들이 꾸민 장소를 배경으로 찍은 가족사진이 담긴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기도 했다. 리파는 "사람들이 전혀 모른다는 사실이 즐겁다"며 "이제는 우리가 했다는 걸 알게 되겠지만, 그동안 정말 다정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조용한 선행이라는 공통점

이러한 유명인의 비밀스러운 선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몇 주 전, ABC 방송의 동료인 우피 골드버그 역시 '더 뷰' 팟캐스트에서 우체국을 통해 아이들의 산타 편지에 남몰래 답장을 해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골드버그는 "모두에게 작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큰 비용이 들지 않으면서도 사람들에게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힘을 줄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