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술'의 진화: 버튼 하나로 전문 칵테일을 만드는 스마트 바텐딩 가젯 5

연말 파티 시즌, 더 이상 서툰 솜씨로 셰이커를 흔들며 땀 흘릴 필요가 없어졌다. 버튼 하나로 30초 만에 칵테일을 완성하는 로봇 바텐더부터, 복잡한 맥주 양조 과정을 자동화한 스마트 브루어까지, 평범한 '홈술'을 전문가 수준의 경험으로 바꿔줄 최신 스마트 가젯들이 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캡슐 커피처럼, 칵테일도 30초 만에: 바텐시안 칵테일 메이커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보던 '버튼으로 칵테일 주문하기'가 현실이 됐다. 바텐시안(Bartesian) 칵테일 메이커는 현재 시판되는 로봇 바텐더 중 가장 대중적인 모델 중 하나다. 기기 내 지정된 공간에 보드카, 위스키 등 원하는 주류를 채워 넣고, 주스, 비터, 농축액 등이 담긴 칵테일 캡슐을 삽입하면 준비는 끝난다.

- **가격**: $349 - **제조 시간**: 약 30초 - **캡슐 가격**: 8개입 1팩 약 $20 (8잔 분량)

이후 터치스크린을 통해 무알코올(목테일)부터 가장 강한 맛까지 원하는 도수를 선택하고 '믹스' 버튼을 누르면, 30초 안에 완벽한 칵테일이 완성된다.

나만의 수제 맥주를 빚다: 아이굴루 자동 맥주 양조기

수제 맥주 애호가라면 자신이 직접 만든 맥주를 마시는 경험에 비할 바가 없다는 데 동의할 것이다. 아이굴루(iGulu) 자동 맥주 양조기는 추출물, 홉, 효모, 곡물 가루 등 필요한 모든 것이 담긴 사전 포장된 재료 키트를 사용해 양조 과정의 지루함을 완전히 없앴다. 내용물을 붓고 물만 추가하면 초보자도 바로 양조를 시작할 수 있다.

- **가격**: $549 - **양조 용량**: 키트당 1갤런 (약 8파인트) - **발효 기간**: 레시피에 따라 7일 ~ 13일 소요 - **신선도 유지**: 내장 컨테이너에서 최소 30일

전용 앱을 통해 발효 시간, 탄산 수준을 모니터링하고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맥주 외에도 하드 사이다, 콤부차, 과일주, 심지어 스파클링 워터나 요거트까지 만들 수 있는 다재다능함도 갖췄다.

절대 실패 없는 황금 비율: 바시스 스마트 코스터 & 스모크펍 스모커

완벽한 칵테일의 핵심은 정확한 계량이다. 1,500달러짜리 로봇 바텐더를 만든 바시스(Barsys)가 더 저렴한 대안으로 내놓은 스마트 코스터는 과다 주입을 방지해주는 영리한 장치다. 앱에서 레시피를 선택하고 컵을 코스터 위에 올리면, 각 재료를 언제 붓기 시작하고 멈춰야 할지 불빛으로 알려준다. 가격은 $69다.

특별한 풍미를 더하고 싶다면 스모크펍(Smokpub) 전동 스모커가 제격이다. 오크, 사과, 히코리 등 다양한 우드칩을 사용해 불꽃 없이 안전하게 칵테일에 훈연향을 입힐 수 있다. 가격은 $55.

파티 필수품: 십볼트 스마트 주류 디스펜서

화려하진 않지만 실용성만큼은 최고다. 십볼트(SipVault) 스마트 주류 디스펜서는 여러 잔을 만들 때 일관된 양을 따르고 술을 흘리는 것을 방지해주는 자동 디스펜서다. 특히 연말 파티에서 비싼 술병을 실수로 엎지를 염려를 덜어줄 수 있는 유용한 아이템이다. 가격은 $5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