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20도에서 펼쳐지는 예술, 캐나다 '머리카락 얼리기 대회' 올해의 우승작
캐나다 유콘의 타키니 핫풀에서 열린 '머리카락 얼리기 대회'의 2025년 우승자가 발표됐다. 영하 20도의 추위가 만들어낸 놀라운 얼음 헤어스타일을 확인해보자.
뜨거운 온천과 차가운 공기의 만남
캐나다 유콘 준주 화이트호스의 타키니 핫풀에서 매년 열리는 '국제 머리카락 얼리기 대회(Hair Freezing Contest)'가 올해의 우승자 5팀을 발표했다. 2011년부터 시작된 이 독특한 대회에는 올해 288명이 참가했으며, 가장 창의적인 '얼음 헤어스타일'을 선보인 참가자들이 영광을 안았다.
주최 측에 따르면, 대회는 남성, 여성, 그룹, 가장 창의적인 스타일, 그리고 네티즌 투표로 선정된 피플스 초이스 등 총 5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각 부문 우승자는 상금 2,000 캐나다 달러(약 190만 원)와 함께 온천 무료 이용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작은 아이디어에서 세계적인 바이럴로
타키니 핫풀의 소유주 앤드류 엄브리치(Andrew Umbrich)는 "2011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연간 10여 팀만 참가하는 작은 행사였다"며 "2015년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적인 행사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대회가 가능한 비결은 독특한 환경에 있다. 섭씨 42도의 뜨거운 온천수에 몸을 담근 채 머리카락을 물 밖으로 내놓으면, 영하 20도 이하의 차가운 공기가 순식간에 머리카락을 얼려 예술 작품 같은 모양을 만들어내는 원리다.
엄브리치는 "이런 경험은 아이슬란드에서도 하기 힘들다"며 "따뜻한 온천 속에서 편안하게 머리카락을 얼릴 수 있다는 점이 사람들에게 독특한 겨울 활동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승 비결에 대해 간단하게 답했다.
"과감하게 도전하고, 창의력을 발휘하세요. 우승자는 언제나 눈에 띄기 마련입니다."
단순한 재미를 넘어선 지역 사회 공헌
대회의 상금 규모는 2015년 150 캐나다 달러에서 올해 2,000 캐나다 달러로 크게 늘었으며, 주최 측은 내년 상금을 5,000 캐나다 달러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참가자가 등록할 때마다 지역 푸드뱅크에 라면이 기부되는 등 사회 공헌 활동도 연계하고 있다.
PRISM Insight: 이 대회는 외딴 지역의 소규모 사업이 디지털 시대에 어떻게 글로벌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탁월한 '체험 마케팅' 사례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공유하기 좋은 독특하고 시각적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막대한 광고비 없이 전 세계의 주목을 끄는 데 성공했다. 이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인증 가능한 특별한 경험'을 추구하는 현대 여행 트렌드와 정확히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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