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기 명가 아야네오, 'PSP폰'의 추억을 소환하다
휴대용 게임기 제조사 아야네오가 슬라이드형 게임패드를 탑재한 스마트폰 '포켓 플레이'를 공개했습니다. 2011년 출시된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플레이의 현대적 재해석으로, 모바일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휴대용 게임기 전문 기업 아야네오가 슬라이드 방식의 게임패드를 내장한 새로운 스마트폰, 'Pocket Play'의 디자인을 공개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IT 매체 보잉보잉(Boing Boing)에 따르면, 이 기기는 2011년 출시되었던 소니-에릭슨의 'Xperia Play'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로 보인다.
평범함과 특별함의 공존
보잉보잉이 평가한 'Pocket Play'의 가장 큰 특징은 이중적인 디자인이다. 게임패드를 집어넣었을 때는 다소 두꺼운 일반 스마트폰처럼 보이지만, 옆으로 밀어 컨트롤러를 꺼내는 순간 완벽한 휴대용 게임기로 변신한다. 공개된 디자인에 따르면, 조이패드 컨트롤은 깔끔하게 배치되어 있으며 사용성을 고려한 설계가 돋보인다.
14년 전의 꿈, 다시 한번
이러한 폼팩터는 게이머들에게 2011년 출시된 'Xperia Play'를 떠올리게 한다. 당시 게이머들이 진정으로 원했던 '소니 PSP폰'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여전히 많은 팬을 보유한 상징적인 제품이다. 아야네오는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과거의 아이디어를 현대 기술로 완성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클라우드 게임이 대세인 시대에 물리 버튼을 탑재한 전용 기기의 등장은 의미심장하다. 이는 지연 시간 없는 즉각적인 반응성과 '손맛'을 중시하는 하드코어 게이머층이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준다. 아야네오의 성공은 스마트폰 시장이 단순히 스펙 경쟁을 넘어 특정 사용자 경험에 집중하는 '버티컬' 시장으로 분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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