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킹이 2025년 '미쳤다'고 극찬한 공포 영화 5선과 그 의미

공포 소설의 거장 스티븐 킹(Stephen King)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정치적 발언을 하는 것 외에도, 자신이 즐긴 TV 쇼, 책, 영화를 추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25년에도 그의 추천은 계속됐다. 지난 12개월 동안 다양한 장르를 언급했지만, 그가 꾸준히 언급한 분야는 단연 그의 주력 장르인 공포였다.

PRISM이 스티븐 킹이 올해 자신의 Threads와 X(구 트위터)를 통해 직접 언급한 공포 영화 5편을 정리했다.

스티븐 킹의 2025년 추천 공포 영화 5선

1. 아브라함의 아들들 (Abraham's Boys)

킹은 자신의 아들인 작가 조 힐(Joe Hill)의 단편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를 '소름 끼치는 축제(creepfest)'라고 표현했다. 그는 Threads를 통해 주연 배우 티투스 웰리버(Titus Welliver)를 언급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말 즐겁게 봤다. 소름 끼치는 축제다. 곧 찾아볼 수 있을 텐데, 셔더(Shudder)에서 한번 시도해 보라.

— 스티븐 킹, Threads

2. 킬링 페이스 (Killing Faith)

이 영화에 대해 킹은 작가 코맥 매카시(Cormac McCarthy)의 작품을 연상시키는 '유사 초자연적 서부극'이라 평하며, 특히 아이와 말이 등장하는 첫 장면이 매우 충격적이라고 강조했다.

3. 더 몽키 (The Monkey)

킹의 가장 강렬한 찬사가 담긴 작품이다. 그는 Threads에서 "완전히 미쳤다(batshit insane)"고 표현하며, 때때로 자신 역시 그런 광기에 심취해봤던 사람으로서 존경심을 담아 말한다고 덧붙였다.

4. 투게더 (Together)

배우 데이브 프랭코(Dave Franco)와 앨리슨 브리(Alison Brie)의 연기를 '훌륭하고 용감하다'고 칭찬했다. 킹은 "공포 영화는 관객이 등장인물에 신경 쓸 때 성공한다. 이 영화는 바로 그 점을 해냈다"라며 공포의 핵심을 짚었다.

5. 웨폰스 (Weapons)

비교적 짧은 평이었지만, 킹의 만족감이 묻어났다. 그는 X를 통해 "자신감 있게 전개되고, 매우 무섭다. 정말 마음에 들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