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스타인 '자살 영상'의 진실: 미 법무부 파일서 나온 12초, 정체는 3D 그래픽?
미 법무부(DOJ)가 공개한 엡스타인 파일에서 '자살 영상'이 발견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영상은 DOJ가 제작한 것이 아니며, 2019년 유튜브에 올라온 3D 그래픽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건의 전말과 가짜뉴스가 퍼지는 원인을 분석합니다.
최근 미국 법무부(DOJ)가 공개한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파일 묶음에서 그의 죽음을 담았다고 주장하는 12초짜리 영상이 발견돼 소셜미디어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하지만 이 영상은 법무부가 직접 촬영하거나 확보한 증거가 아니며, 한 시민이 "이게 진짜인가?"라며 수사 당국에 보낸 제보 이메일에 포함된 링크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영상은 2019년에 이미 '3D 그래픽 렌더링'이라는 설명과 함께 유튜브에 올라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12초 영상의 출처: 다크웹에서 DOJ 파일까지
사건의 발단은 '드롭 사이트 뉴스'라는 매체가 X(구 트위터)에 "제프리 엡스타인이 사망한 날 오전 4시 29분에 촬영된 12초짜리 영상"이라며 해당 영상을 공유하면서부터입니다. 이 영상의 출처로 지목된 DOJ 웹사이트 링크는 현재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와이어드(WIRED)의 취재에 따르면, 이 영상은 2021년 자신을 독립 저널리스트라고 밝힌 알리 카바즈라는 인물이 다크웹에서 발견해 연방 수사관에게 진위 확인을 요청하며 보낸 것입니다. 그는 와이어드와의 인터뷰에서 "내 이메일이 이 파일들에 포함돼 있어 충격받았다"고 말하며, 당시 수사 당국으로부터 어떤 회신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이번에 공개된 파일은 영상 자체가 아니라, 이 영상에 대한 제보 이메일이었던 셈입니다.
'가짜'에 무게 싣는 결정적 증거
이 영상이 조작되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가장 결정적인 증거는 법무부 자체 보고서에 있습니다. 법무부 감찰관실(OIG)은 2023년 6월 보고서를 통해 엡스타인의 감방 안에는 애초에 비디오 카메라가 없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처럼 제한적인 영상 증거는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음모론에 불을 지폈습니다. 실제로 지난 7월 법무부가 공개했던 '편집 없는 원본' 교도소 감시 영상은 와이어드의 디지털 포렌식 분석 결과, 약 3분의 분량이 잘려나간 채 두 개의 클립이 하나로 합쳐진 '수정된' 영상이었음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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